중국 자가검진키트 판매 개시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는 가운데 방역 업무를 총괄하는 쑨춘란 부총리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조속히 '칭링'(淸零·제로 코로나)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쑨 부총리는 19∼20일 중국에서 가장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한 지린성의 방역 업무 보고를 받은 뒤 "각 분야의 의무를 더 강하게 수행하고, 방역 업무 강도를 높여 제로 코로나 달성 목표를 조속히 달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북경청년보 등이 보도했다.
그는 "주민의 생활필수품 수급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고, 감염자와 밀접 접촉자 이송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면서 "특히 감염자 조기 발견을 위한 핵산(PCR) 검사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13일부터 지린성을 방문해 방역 상황을 점검한 쑨 부총리는 "지린성의 코로나19 상황이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며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주문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하루 신규 감염자 수가 2천∼4천명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지린성에서 나오고 있다.
한편 중국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자 감염자 조기 확인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자가 진단키트에 대한 온·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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