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알루미늄 압연·재활용 기업인 노벨리스는 경북 영주공장 리사이클 센터에서 알루미늄 캔 200만t(톤) 재활용 기록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2012년 설립 이래 현재까지 1천333억개의 알루미늄 캔을 재활용한 끝에 달성한 기록으로, 이를 통해 지난 10년간 절감한 탄소 배출량이 2천만t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노벨리스 영주 리사이클센터는 폐알루미늄 캔을 60일만에 새로운 알루미늄 캔으로 재탄생시키는 무한순환형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매년 180억개 이상의 음료 캔이 재활용된다.
알루미늄을 재활용하면 채굴한 천연자원으로 원자재인 알루미늄 잉곳을 생산할 때와 비교해 탄소 배출 규모와 에너지 사용량이 각각 95% 절감된다.
노벨리스는 저탄소의 지속가능한 알루미늄 제품 수요 증대에 발맞춰 2024년까지 울산에도 연 10만t 규모의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사친 사푸테 노벨리스 아시아 사장은 "알루미늄은 무한 반복해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금속으로, 저탄소 순환경제에 이상적인 소재"라며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더 많은 기술을 개발하고 투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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