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 항공당국이 21일 중국 남부에서 국내선 여객기 추락 사고가 발생하자 사고기 관련 기종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나섰다.
인도 민간항공국(DGCA)은 사고 발생 후 인도 PTI통신에 "항공 안전은 심각한 사안이기 때문에 이번 사고 상황을 면밀하게 살펴보는 중"이라며 "우선 보잉 737 기종들에 대한 점검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기 기종은 보잉 737-800으로 보잉사의 737 NG(Next Generation) 계열이다.
이밖에 보잉 737 맥스도 737 계열이며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 2019년 3월 에티오피아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운항이 금지됐다가 지난해부터 운항이 허용됐다.
현재 인도에서는 스파이스제트, 비스타라, 에어인디아익스프레스 등 3개 항공사가 보잉 737 기종을 운항 중이다.
인도에서는 2010년 5월 두바이를 출발해 남부 망갈로르 공항에 착륙하던 에어인디아익스프레스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불이 나면서 158명이 사망한 바 있다.
2020년 8월 남부 케랄라주 코지코드에서 착륙 도중 여러 동강 나며 21명을 숨지게 한 여객기도 보잉 737 계열이었다.
이번에 중국에서 추락한 여객기는 동방항공 소속으로 13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남부 윈난성 쿤밍을 출발해 광둥성 광저우로 향하던 도중 우저우 텅현 인근 산악 지역에서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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