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2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을 2차전지 업계 선도기업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2만원을 제시했다.
정용진 연구원은 "올해 소형전지 사업 매출은 작년 대비 67.0% 증가한 7억4천만원으로 순항할 전망"이라며 "핵심 전기차(EV) 고객사의 판매가 견조해 원통형 소형전지 증설 물량이 빠른 속도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대형전지 사업은 작년부터 올해 일시적인 굴곡을 넘은 후 내년부터 재도약할 것"이라며 "북미, 유럽 등 선진국 시장 선점 효과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매출을 작년 대비 23.0% 증가한 21조9천억원, 영업이익을 23.6% 증가한 9천499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2차전지 투자 심리가 악화하면서 지난 15일 35만원대(종가 기준)까지 밀렸다.
주가는 지난 21일 38만6천원으로 일부 회복했지만 지난달 7일 고가(54만8천원)보다 30% 가까이 낮은 상태다.
정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이후 2차전지 투자심리 부진으로 약세를 지속했다"며 "앞으로 원자재 가격 안정화와 완성차의 생산 정상화가 예상되는 만큼 추가 평가가치(밸류에이션)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밸류에이션도 글로벌 피어 평균(EV/EBITDA 28.6배에 10% 할인 적용)까지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그룹사 내 LG에너지솔루션의 중요성, 기업공개(IPO) 이후 풍부해진 재무 안전성을 감안할 때 지분 구조는 현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051910]은 현재 LG에너지솔루션 지분 82%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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