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김진석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차장은 22일 어린이 해열진통제 생산 업체인 삼일제약[000520]을 방문해 생산 현황을 점검했다.
김 차장은 최근 어린이를 포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감기약과 해열진통제 수요가 급증하면서 생산량 증대에 필요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삼일제약은 이부프로펜 성분의 어린이 해열진통제 '부루펜시럽'을 생산하는 의약품 제조업체다. 이 시럽제는 동일 성분 어린이 해열진통제 시장점유율 1위로, 2012년 편의점 판매가 가능한 '안전상비의약품'으로 지정됐다.
김 차장은 이날 현장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린이가 주로 사용하는 시럽형 해열진통제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생산량을 늘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삼일제약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식약처는 감기약·해열진통제 제조업체를 행정적으로 지원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며 "업체도 앞으로 의약품의 생산량 증대 노력을 이어 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감기약과 해열진통제 공급 확대를 위해 허가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수행했고, 고용노동부와 협의해 제약업체 근로자의 근무 시간을 주 52시간 이상으로 연장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증상 완화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의약품이 시중에 충분히 팔리도록 제약업계와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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