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은 항암제 '리보세라닙'을 반려견 유선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허가용 임상시험계획을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동물용 항암제는 단 1회 임상시험 결과로 시판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인 노터스[278650]와 함께 동물병원 6곳에서 유선암으로 진단받은 개를 대상으로 리보세라닙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향후 참여 동물병원을 늘릴 방침이며,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내년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유선암은 비만세포종(피부암)이나 림프종과 함께 반려견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암종이다.
현재 허가받은 동물용 항암제는 국내에 전무하며, 해외에서도 승인 사례가 5건에 그친다.
해외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동물항암제인 '마시벳'과 '팔라디아'의 경우 적응증(치료 범위)이 비만세포종에 국한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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