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총서 김화진 교수 신규 선임…조성환·고영석 사내이사 재선임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가 지배구조 분야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낼 채비를 갖췄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제45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화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김 교수는 회사법과 자본시장법 등 국내 기업지배구조 분야 최고 권위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는 게 현대모비스의 설명이다. 그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의결권 전문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 사외이사진은 김대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와 장영우 전 UBS증권 서울지점 대표, 강진아 서울대 공대 교수, 칼 토마스 노이만 이사에 이어 김 교수까지 총 5명으로 구성됐다.
현대모비스는 김 교수의 합류로 지배구조의 객관성과 투명성이 향상되고, 주주가치도 제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총에서는 조성환 사장과 고영석 연구개발(R&D)전략운영실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주총에서 ▲ 자율주행·전동화 등 미래차 핵심 기술에 대한 자체 개발 역량 확보 ▲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미래차 개발 인재 육성 ▲ 선도적인 ESG 경영과 투명한 주주가치 제고 등을 골자로 한 올해 사업 방향도 발표했다.
또 연내 3천3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해 그중 625억원 상당을 소각하는 등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도 재확인했다.
조성환 사장은 인사말에서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전사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핵심부품 기술에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역량을 접목한 혁신 제품을 만들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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