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티웨이항공[091810]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작년 매출이 2천143억원, 영업손실이 1천483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0.3%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전년 1천743억원에서 다소 줄었다.
티웨이항공은 2년 연속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로 부분 자본잠식에 빠졌다. 자본잠식은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적어지는 상태를 의미하며, 티웨이항공의 자본총계는 473억원, 자본금은 710억원이다.
부채비율도 전년 503%에서 작년 1천453%로 급등했다.
티웨이항공은 재무 안정성 확보를 위해 5월 12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천19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다.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면 자본잠식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티웨이항공은 자금난 상황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중대형 항공기를 도입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티웨이항공은 A330-300 1호기를 도입했고, 싱가포르와 호주 시드니 등 국제선 운항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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