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전주 대비 7% 증가…서태평양이 주도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한국에서 3주 연속 가장 많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주간 역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4∼20일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238만4천300명으로, 전주 대비 7%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한국이 포함된 서태평양 지역이 주도했다.
전체 6개 지역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늘어난 곳은 서태평양 한 곳으로, 전주보다 21% 증가했다.
나머지 동지중해(-41%)와 아프리카(-33%), 동남아시아(-23%), 미주(-17%) 등은 감소했고, 유럽(0%)은 전주와 별 차이가 없었다.
특히 한국에서는 이 기간 신규 확진자가 281만7천214명 보고돼 전 세계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는 2월 28∼3월 6월(146만1천431명), 3월 7∼13일(210만171명)에 이어 지난주까지 3주 연속 가장 많은 주간 기준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그 다음으로 베트남(188만8천694명), 독일(153만8천666명), 프랑스(58만2천344명), 호주(51만3천388명) 등의 순으로 많은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20일 현재 4억6천820만2천755명이다.
지난주 전 세계 신규 사망자는 3만2천959명으로, 전주보다 23% 감소했다.
지역별로 서태평양(5%)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모두 감소했다.
신규 사망자가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미주(-42%)였고, 동지중해(-38%), 아프리카(-19%), 유럽(-18%)과 동남아시아(-18%)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러시아(3천681명)와 미국(3천612명), 브라질(2천242명), 한국(2천33명), 중국(1천921명) 등에서 주간 기준 많은 사망자가 보고됐다.
전 세계 누적 사망자는 20일 기준 607만4천5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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