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러시아가 24일부터 주식시장 거래를 일부 재개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러시아 국영은행 스베르방크와 VTB,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를 포함한 33개 종목의 거래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거래 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오전 9시 50분부터 오후 2시까지이며, 공매도는 금지된다. 해당 주식을 보유한 외국인의 거래도 여전히 제한된다.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가 가해지자 주가 폭락을 막고자 지난달 25일을 마지막으로 주식 거래를 중지했다.
이는 러시아 근래 역사상 최장기간 시장 폐쇄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앞서 루블화(OFZ) 국채 거래도 21일 제한적으로 재개됐다. 당일 일부 채권 금리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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