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통상교육 운영사업을 온택트(ontact) 시대에 맞게 개선한다고 24일 밝혔다.
온택트는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이다.
중·고등학생 대상 통상교육 사업은 2017년부터 작년까지 753개교, 4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1천회 이상 운영됐다.
지난해 교사와 학생 총 1천409명이 참여한 교육 만족도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90% 이상이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산업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해 처음 화상교육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도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개선 작업에 나선다.
먼저 교육부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공개강좌 플랫폼인 케이무크(K-MOOC)를 활용한 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1단계로 K-MOOC에 탑재한 온라인 강좌를 통해 주요 개념에 대해 사전학습한 뒤 2단계로 본 수업에서 전문 강사와 질의응답, 토론 등을 진행하는 플립 러닝(사전 온라인 학습+오프라인 실습) 교육방식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게더타운, 제페토 등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을 시범 운영한다. 2단계 교육 과정을 3차원 가상세계에서 진행하고 학생들의 흥미 유발을 위한 '통상 게임'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교육과정을 수료한 중·고등학생들이 통상 관련 자유주제로 심화학습을 한 후 학습 성과를 발표하고 우수자를 시상하는 자리도 마련하기로 했다.
통상 교육을 희망하는 중·고등학교는 이날부터 새롭게 개설한 별도 홈페이지(http://www.trade-edu.kr)에서 수강 신청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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