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 세계 사람들 자유 해하려 해…전쟁 멈춰 세워야"
(서울=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군 침공 한 달을 맞아 전 세계 시민들이 반전 시위를 펼쳐달라고 요청했다고 23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영상을 통해 "러시아의 침공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만이 아니며 그 의미는 더 광범위하다"며 "러시아는 자유에 대한 전쟁을 시작했다. 이것은 러시아에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유럽과 전 세계 사람들의 자유를 해하려 하고 있다"며 "전 세계가 러시아와 전쟁을 멈춰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도)벌써 한 달이 됐다"며 "이런 사실은 나를 비롯해 모든 우크라이나 국민과 지구상의 모든 자유인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 세계 사람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한 달째인 24일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옷을 입고 반전 시위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당신들의 모습이 보이고 당신들의 목소리가 들리도록 광장과 거리로 나와달라"며 "사람과 자유, 평화, 우크라이나가 중요하다고 외쳐달라"고 촉구했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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