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방위성은 24일 오후 북한이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동해 쪽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고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물체로 인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대책실에 관계 부처 담당자를 긴급히 소집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도 이날 오후 2시 38분께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한국군 당국은 발사체의 비행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이날 발사는 지난 20일 오전 평안남도 숙천에서 서해상으로 방사포(다연장 로켓포의 북한식 표현)를 4발 발사한 지 나흘 만에 이뤄진 것으로, 올해 들어 12번째 무력 시위다. 당시 방사포는 240mm 방사포로 추정되며, 탄도미사일은 아니었다.
북한은 앞서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한미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성능시험으로 평가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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