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4일(현지시간) "북한의 오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스테판 뒤자리크 대변인을 통해 성명을 내고 "이번 발사는 이런 종류에 대한 2018년 북한의 모라토리엄(발사유예) 파기이자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상당한 지역 내 긴장 고조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면서 "북한에 역효과를 낳을 추가적인 행동을 그만둘 것을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아울러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위한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해법을 추구하는 데 있어 모든 당사자들과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뒤자리크 대변인은 전했다.
앞서 북한은 한국시간 24일 오후 2시 34분께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 1발을 시험 발사했다. 북한의 ICBM 도발은 4년 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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