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천 명 참석 불꽃놀이·음악공연…현지단체 "소음·오염 유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테슬라가 다음 달 미국 텍사스주에서 새 공장 개장을 축하하는 대규모 파티를 열기로 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텍사스주 트래비스 카운티는 최근 테슬라가 제출한 기가팩토리 개장식 행사 계획을 승인했다.
이 행사는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1만5천 명이 참석하는 파티 형식으로 진행된다.
불꽃놀이와 음악 공연이 펼쳐지고, 참석자들은 테슬라 측이 제공한 음식을 즐기면서 공장을 견학하게 된다.
하지만, 환경단체와 일부 지역 주민은 이 행사에 반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현지 환경단체 포더는 대규모 축하 파티가 소음과 먼지, 수질 오염 등을 유발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지역사회의 민의를 대변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텍사스 기가팩토리는 테슬라가 11억 달러(1조3천여억 원)를 투자한 430만 제곱피트(약 40만㎡) 규모의 공장이다.
테슬라는 이 공장에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 제조에 착수했고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본사를 캘리포니아주에서 텍사스주로 옮기면서 작년 12월 본사 주소지를 이 공장으로 정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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