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GM의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는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타호'의 고객 인도를 다음달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1월 쉐보레 온라인샵에서 사전계약이 시작된 타호는 1994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풀사이즈 SUV다.
타호는 전장 5천352㎜, 전폭 2천57㎜, 전고 1천925㎜의 큰 차체를 지녔다. 22인치 크롬 실버 프리미엄 페인티드 휠이 장착됐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쉐보레의 SUV 라인업을 한층 더 보강하는 한편 국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경험을 더욱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쉐보레는 타호 출시를 통해 국산과 수입 브랜드를 통틀어 국내 최초로 소형에서 초대형을 아우르는 SUV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
쉐보레는 국내 생산 제품과 수입 제품의 '투트랙' 브랜드 전략도 강화한다. 2분기 고객 인도를 앞둔 볼트EV와 볼트EUV를 포함해 2025년까지 전기차를 다수 출시해 내수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높일 예정이다.
쉐보레는 트랙스로 소형 SUV 시장을 개척했고, 콜로라도를 통해 미국 정통 픽업트럭도 시장에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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