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와 함께 5G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모바일 에지 컴퓨팅은 기지국 주변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데이터 전송거리를 줄임으로써 초저지연 통신을 제공하는 것으로,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실감미디어 등 5G 특화 서비스 실행에 필수적인 기술로 평가된다.
양사가 출시한 5G MEC 플랫폼은 SKT의 5G MEC 솔루션과 델의 서버를 결합한 상품이다. MEC에 특화된 네트워크 가상화 기능과 플랫폼 운영 툴, MEC 서비스 이용 고객을 위한 사용환경 등으로 구성돼 있다.
양사는 5G 전용망을 도입하려는 해외 기업과 공공기관, 글로벌 통신사 등에 이 플랫폼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데이터가 생성되는 곳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일관된 컴퓨팅 성능이 향후 통신업계에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SKT 글로벌 사업담당은 "향후 델과 선제적 기술 개발, 다양한 상품 출시 등의 협력뿐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의 사업 확장을 통해 5G 글로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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