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 초반 하락세…1,220원대 초반

입력 2022-03-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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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장 초반 하락세…1,220원대 초반
엔저 지속에 원/엔 환율 980원대로 떨어져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29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31분 현재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6.2원 내린 1,221.1원이다.
이날 환율은 위험회피 심리 완화에 4.3원 내린 1,223.0원에 출발, 개장 초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 진전 기대로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2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0.71% 각각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1% 올랐다.
러시아가 휴전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29일(현지시간) 양국의 5차 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약 7% 하락한 배럴당 105.96달러에 마쳐 에너지 가격 상승 부담을 완화했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많이 나오는 점도 수급 측면에서 원/달러 환율 하락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글로벌 엔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엔화에 견준 원화 환율은 100엔당 장중 980원대로 하락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89.59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96.79원)에서 7.2원 내렸다.


p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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