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현대백화점[069960]은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에 지속가능성을 갖춘 상품들을 모은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전문 편집매장 '리.그린'(Re.Green)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리.그린관에서는 현대백화점의 자체적인 '지속가능상품 운영 기준'을 통과한 120여개 국내외 패션·아웃도어·화장품 브랜드의 상품 2천여개를 판매한다.
지속가능상품 기준은 상품 제작에 재활용(리사이클) 원단을 사용하거나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동물복지 실현 제품, 국내외 비건협회에서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환경보호나 사회발전기금으로 기부하는 제품 등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온라인 커머스에서도 가치소비 트렌드가 전면에 부상하면서 친환경 제품과 공정한 생산과정을 거친 상품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 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참여 브랜드와 상품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리.그린관 개장을 기념해 다음달 3일까지 동물복지를 추구하는 비건 화장품 4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비건 뷰티 기획전'을 연다.
또 다음달 10일까지 고객이 리.그린관을 통해 투명 페트병 수거를 신청하면 수거 후 현대백화점 식품관 용기로 제작하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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