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온라인 여성 패션 플랫폼들이 패션을 넘어 뷰티와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는 뷰티 상품을 모아 판매하는 '뷰티관'을 4월 1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뷰티관에는 200개 이상의 뷰티 브랜드가 입점해 스킨케어와 색조 메이크업, 바디용품, 향수, 뷰티 기기(디바이스) 등을 판매한다.
지그재그 측은 지난해 11월부터 뷰티관을 시범 운영한 결과 올해 3월 뷰티관 거래액이 시범 운영 첫 달보다 10배 증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뷰티관 정식 운영을 시작으로 개인화, 콘텐츠, 관계에 기반한 스타일 커머스의 새로운 가치를 고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의 여성 패션 플랫폼 W컨셉은 가전 등 디지털과 홈(Home) 관련 상품, 여행, 펫(반려동물) 등 '라이프' 카테고리 확대에 나섰다.
W컨셉은 지난해 라이프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대비 120% 이상 늘어남에 따라 올해 관련 브랜드를 대폭 입점시키고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수입 리빙 편집매장과 디지털 가전 브랜드 입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도 할 계획이다. 첫 시도로 다음달 6일까지 삼성 비스포크 와인 냉장고 출시를 기념해 협업 행사를 한다.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