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의 나자르바예프 국제공항이 돌풍과 폭설을 동반한 이상 한파로 폐쇄됐다고 현지 카즈탁통신이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안바르 샬레케노프 공항 대변인은 이날 "나자르바예프 국제공항은 어제(29일) 오후 7시부터 폭풍경보가 발령되고, 초속 25m의 돌풍과 폭설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워져 폐쇄됐다"고 발표했다.
공항 측은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공항 안내 서비스와 항공사 콜센터를 통해 항공기 출발과 도착, 지연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카자흐스탄에는 지난 23일에도 이상 한파와 폭설로 21개 도로가 폐쇄되고 주민 700여 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카자흐스탄 비상사태부는 "이상 한파가 전역을 덮친 만큼 일기예보를 주의 깊게 살피면서 불필요한 외출이나 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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