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알리바바그룹의 디지털 기술 기업인 알리바바클라우드는 한국 첫 데이터센터를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유니크 송 알리바바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일본 총괄은 이날 한국 언론매체 기자들과 진행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고객의 디지털 전환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한국 데이터센터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이로써 전 세계 26개 지역에 82개 가용 영역을 운영하게 됐다.
한국 데이터센터는 국내 기업에 각사의 도전 과제에 맞춘 솔루션과 클라우드 컴퓨팅, 네트워크(연결망), 스토리지(저장소), 보안, 데이터베이스(DB), 인공지능(AI) 등 알리바바클라우드 제품·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게 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이 데이터센터의 사이버 보안 기준과 운영 법령 기준을 만족하기 위해 세계 80건 이상의 보안·법령 관련 인증을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유럽연합(EU)의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DPR)에 따라 최고 수준의 데이터 보호 기준을 충족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사업 확대에 맞춰 디지털 인재 육성과 현지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톤 니 알리바바클라우드 한국 리드는 "새로운 데이터센터 설립에 힘입어 한국 내 약 2천명의 정보기술(IT) 전문 인력을 훈련해 고객들이 인적 자원 부족으로 혁신을 미루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2016년 한국에 진출해 소매, 금융, 제조, 물류 등 여러 분야 기업에 기술을 제공해 왔다.
최근에는 라이브 커머스(생방송 상거래) 기업 라라스테이션에 원스톱 전자상거래 라이브 스트리밍(방송) 솔루션을 제공했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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