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내달 6∼7일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주재로 30개 회원국 대면 외교장관회의를 연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7일 첫 세션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들과 우크라이나, 핀란드, 스웨덴, 조지아 등 8개국 외교장관이 초청돼 참석할 것이라고 나토는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유럽연합(EU) 외교안보고위대표, EU 집행위(EC) 부위원장도 초청된다. 초청대상자 중 일부는 화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앞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지난 14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정 장관을 내달 나토 회원국과 아태지역 파트너 4개국인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가 참여하는 합동 외교장관회의에 초청한 바 있다.
정 장관은 공식 초청장이 접수되면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었다.
한국은 2006년 나토의 글로벌 파트너로 지정됐다. 양측은 한·나토 개별 파트너십 협력 프로그램(IPCP)을 토대로 사이버, 비확산, 대테러, 화생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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