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에 대한 기대가 후퇴하면서 31일 증시에서 에너지 관련주가 오름세다.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주식 시장에서 석유류를 공급하는 중앙에너비스[000440]는 전날보다 4.26% 오른 3만5천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석유류 판매업체인 한국석유[004090](3.29%), 흥구석유[024060](3.38%) 등과 함께 대성에너지[117580](8.18%), 한국가스공사[036460](1.15%), SK가스[018670](1.79%) 등 가스 관련주도 강세다.
30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키이우 등에서 군사 활동을 대폭 줄이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우리는 겉만 번지르르한 어떤 문구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도 러시아가 군사 활동을 줄이겠다고 한 주장에 대해 의심을 표했다. 러시아 역시 5차 회담에서 커다란 진전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전장보다 3.58달러(3.4%) 오른 배럴당 107.82달러에 마감하는 등 국제 유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달 1일부터 원가 상승에 따른 기준원료비 조정에 따라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의 요금이 평균 1.8%(서울시 소매요금 기준, 부가세 별도) 오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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