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품 검사, 무인운반차량 운용 등에 활용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LG CNS가 신청한 이음 5G 주파수 할당과 기간통신사업 등록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음 5G란 5G 융합서비스를 희망하는 사업자가 특정 지역에 직접 구축하는 맞춤형 네트워크로, 스마트공장 등 산업 용도로 활용된다.
LG CNS는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음 5G 등록을 마친 네이버클라우드에 이어 두 번째로 이 사업을 등록했다.
LG CNS의 이음 5G는 엘지이노텍 구미2공장에 구축돼 인공지능(AI) 비전 카메라를 활용한 불량품 검사, 무인운반차량 운용,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도면 제공 등의 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LG CNS가 신청한 대로 28㎓ 대역 500㎒ 폭(28.9∼29.4㎓)과 4.7㎓ 대역 100㎒ 폭(4.72∼4.82㎓)을 할당했다.
주파수 할당대가는 전국 단위의 이동통신 주파수에 비해 현저히 낮은 303만원(연면적 0.00836㎢, 2년 기준)으로 책정됐다.
LG CNS는 지능형 공장 외에도 다양한 5G 융합서비스에 이음 5G를 도입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LG CNS가 이음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회선설비 보유 기간통신사업자 변경등록도 마쳤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번 LG CNS 사례로 AI, 무인운송차량, 클라우드, VR·AR 등이 이음 5G를 통해 하나로 이어졌다"며 "향후 이음 5G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혼합현실 등의 5G 융합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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