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 측 감사가 선임되자 31일 장중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SM은 전 거래일보다 2.51% 오른 8만1천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주총 결과가 나오고서 한때 7% 이상 급등해 8만5천600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면서 작년 10월 27일 기록한 종전 장중 역대 최고가 8만5천원도 뛰어넘었다.
외국인이 8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유지했다.
최대 주주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을 중심으로 뭉친 소액주주의 표 대결로 관심을 끈 이날 SM 주총은 소액주주의 승리로 끝났다.
주총에서는 얼라인파트너스가 주주제안 안건으로 올린 곽준호 감사 선임안이 가결됐다. SM 사측이 감사 후보로 추천한 임기영씨와 이사 후보 이장우·최정민씨는 자진해서 사퇴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SM이 최대주주 개인 회사 라이크기획에 인세 명목으로 매년 수백억원을 지급해 주주 가치를 훼손하고 주가 저평가를 초래했다며 독립 감사 선임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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