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전기차 허브' 구상 시동…현대차 아이오닉5 시판

입력 2022-03-31 18:20  

인니 '전기차 허브' 구상 시동…현대차 아이오닉5 시판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현대자동차의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 아이오닉5 전기차가 31일 공식 판매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이날 자카르타 JIEXPO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도네시아국제모터쇼(IIMS)에서 아이오닉5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현대차는 이달 16일 자카르타 외곽 브카시 공장에서 정의선 회장과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준공과 인도네시아산 현대차 '크레타'의 첫 수출, 아이오닉5의 양산 개시 등을 축하하는 행사를 했다.
당시 조코위 대통령은 "현대차 아이오닉5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한 첫 전기차"라며 찬사를 보냈다.
현대차는 크레타에 이어 이날부터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한 아이오닉5 전기차를 판매하고, 곧 싼타페도 현지 생산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니켈과 코발트, 망간 생산국으로 2030년에 '전기차 산업 허브'로 부상한다는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그동안 전기차 관련 각종 혜택을 발표하고, 자동차와 배터리 공장 유치 추진, 충전시설 확대, 전기차·전기 오토바이 시범사업 등을 벌여왔다.
이날 모터쇼 개막식에 참석한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 장관은 "전기차(EV) 시대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올해 현대차를 포함해 3개 브랜드가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요타의 끼장 이노바 전기차(하이브리드)가 인도네시아에서 곧 생산되길 바라고 있다면서 9월에 또 다른 제조사가 전기차를 생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40년부터 전기 오토바이, 2050년 이후에는 전기 자동차만 각각 신차 판매를 허용할 방침이다.
현지 정부는 오는 11월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전차량으로 현대차 제네시스 전기차 G80 모델을 결정했고, 자카르타 주 정부도 이달부터 전기버스 30대의 운행을 시작했다.
noano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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