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3월 20∼2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0만2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5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주보다 1만4천 건 증가한 수치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9만6천 건을 상회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 이상으로 늘어났으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미 언론은 진단했다.
노동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기업들은 여전히 필요한 인력을 구하는 데 애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감소와 저축액 감소, 인플레이션 심화가 맞물려 다시 일자리를 구하는 미국인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주 청구건수는 여전히 코로나19 사태 직전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30만 건으로 전주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신규 청구건수보다 한 주 전 기준으로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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