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미국 애틀랜타에 무역관을 개설했다고 1일 밝혔다.
애틀랜타 무역관은 조지아, 플로리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앨라배마 등 미국 동남부 4개 주와 카리브 지역 일부를 관할한다.
애틀랜타는 미국 물동량 4위의 서배너 항구와 UPS 본사가 소재한 물류 중심지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본부를 중심으로 375개의 연구소와 기업이 있어 생명과학산업 중심지로도 손꼽힌다.
또한 지난해 현대·기아차, SK이노베이션[096770]이 각각 현지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해 중소·중견 협력사의 동반 진출이 가속화되는 곳이기도 하다.
애틀랜타 무역관은 이러한 배후 환경을 고려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물류 협력 강화와 우리 바이오헬스 기업과의 협력 관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애틀란타 무역관은 현지 기업과 협업해 우리 기업이 진출 초기에 겪을 수 있는 애로사항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미국 동남부 투자 진출 거점센터'도 상시 운영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열린 개관식에는 손수득 코트라 부사장과 박윤주 주애틀랜타 총영사,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 등 현지 경제계 유력인사 30여명이 참석했다.
코트라와 조지아주 경제개발부는 기업 교류와 상호 투자 확대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손 부사장은 "애틀랜타 무역관은 우리 기업의 미국 동남부 지역 사업을 지원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원부자재 공급을 위한 물류거점 확보, 양국 간 의료바이오 분야 협력 확대와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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