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대한상의·전경련, 긍정 평가…"고군분투하는 기업들 지원해주길"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김철선 권희원 기자 = 경제단체들은 3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전 총리가 지명된 데 대해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주미대사를 역임한 한 후보자는 경제통상 분야에서 풍부한 경륜과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급변하는 통상환경에서의 국익수호와 경제성장이라는 새 정부의 당면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임자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특히 "한 후보자는 무역협회 회장 재임 시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이후의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미국 전역을 샅샅이 훑으면서 주정부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미 FTA 전도사'로서의 활동도 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무역협회는 이어 "한 후보자가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통상갈등으로 인한 무한경쟁 체제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우리 기업들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향후 무역업계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상공회의소도 한 후보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한상의 강석구 조사본부장은 "경제와 외교·통상 분야의 요직을 두루 섭렵한 경험과 전문성을 고려한 인사"라면서 "한 후보자가 경제계 및 사회 각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현재 한국경제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실행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이상윤 전국경제인연합회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정부와 민간 경제계 양쪽에서 풍부한 경험을 지닌 한 전 총리가 차기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 지명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국민 통합과 경제 회복이라는 당면과제를 강조했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한다. 한 전 총리가 새롭게 구성될 내각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도 "코로나19는 물론 급변하는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한 후보자의 전문성이 긴요한 시점"이라면서 "한 후보자는 첨예한 경제·사회적 갈등을 완화하고, 민간 중심의 경제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시대적 과제를 추진하는 데 있어 특정 진영에 치우치지 않고 통합과 연대를 끌어낼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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