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는 2025년 개관 예정인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의 전시·연구·교육에 필요한 자료를 공개 구매한다고 4일 밝혔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우리나라 도시·건축 유산의 자료를 보전·연구하고 전시·교육하기 위한 거점시설로, 현재 세종시 국립박물관 단지에 조성 중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말 박물관의 주제를 '삶을 짓다: 한국 도시건축, 1950-2010, 한국전쟁에서 세계의 장으로'로 정하고, 박물관의 기본 구상을 담은 전시기획안을 마련해 현재 '전시설계 및 전시물 제작·설치 용역'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1차 공개구입 대상은 1950년 이후 도시·건축 관련 기록물과 모형, 유품, 기념품, 생활용품 등 모든 유형의 자료다. 기록물에는 문서뿐 아니라 출판·인쇄물, 사진, 동영상 등도 포함된다.
보유한 해당 자료를 매도하기를 원하면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소정의 서류를 갖춰 국토부 국립도시건축박물관추진팀에 우편·이메일(estel@korea.kr) 등의 방법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료 기증도 받는다.
1950년 이후 우리나라의 도시·건축과 관련된 자료 일체가 기증 대상이며 기증자에게는 감사패와 기증증서를 수여한다. 기증 자료의 중요도에 따라서는 특별전 개최 등 예우도 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평가와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 소장품에 대해 박물관 소장 자료로 등록하고 전시· 학술·교육 등의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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