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이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임상 2상 시험을 자진해서 중단했다. 호중구감소증은 항암 치료나 감염 등으로 인해 백혈구 내 호중구의 수가 비정상적으로 감소하는 질환이다.
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1일 암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호중구감소증 치료 목적 후보물질 'EC-18'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2상 시험을 자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임상시험을 계획대로 진행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관에서 임상 대상자를 모집하고 임상시험을 개시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향후 동일 적응증(치료 범위)에 대한 임상시험만 다시 하는 방법도 있지만 최신 과학적 근거와 치료지침을 반영해 재검토한 후 변경된 임상시험을 처음부터 다시 수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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