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집계…수입차 등록대수 벤츠 1위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지난달 국산차와 수입차 판매량이 모두 작년보다 줄면서 신차 등록대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3월 신차 등록 대수는 14만4천179대로 전달에 비해서는 25.8% 늘고,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14.8% 감소했다.
이중 국산차 신차 등록 대수는 11만6천172대로 전달에 비해 22.8% 늘었고, 작년 동기에 비해서는 16.1% 감소했다.
수입차 신차 등록 대수는 2만8천7대로 전달에 비해서는 40.3% 늘었지만, 작년 동월보다는 8.9% 감소했다.
국산 브랜드의 승용차 신차 등록 대수는 기아(3만9천522대), 현대차(3만3천66대), 제네시스(1만1천634대), 쌍용차(5천271대), 르노코리아차(4천577대), 쉐보레(3천544대) 순으로 많았다.
승용차 모델별로 보면 현대차 그랜저가 6천262대로 가장 많이 등록됐고 이어 기아 쏘렌토(5천555대)와 스포티지(4천744대), 현대차 팰리세이드(4천469대)와 쏘나타(4천444대), 제네시스 G80(4천356대) 등의 순이었다.
수입차 신차 등록 대수는 벤츠가 8천769대로 2월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벤츠 등록 대수는 전달보다 46.8%,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15.2% 각각 늘었다.
벤츠 다음으로는 BMW(6천838대)가 2위, 테슬라(2천496대)가 3위였다. 테슬라는 전달(205대)에 비해서는 약 12배 늘었고, 작년 동월보다는 21.9% 감소했다.
그다음은 볼보(1천309대), 미니(1천273대), 아우디(1천155대) 등의 순이었다.
승용차 모델별로 보면 벤츠 E클래스가 2천915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테슬라 모델 3(2천495대), BMW 5시리즈(1천532대), 벤츠 GLE(1천247대) 등이 그뒤를 이었다.
연료별 신차 등록 대수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 전기차는 1만7천386대가 등록돼 작년 동월 대비 63.8% 늘었고, 하이브리드차는 1만9천840대로 27.8% 증가했다.
반면 휘발유차는 7만1천696대로 15.7%, 경유차는 2만7천906대로 37.8%, LPG차는 5천805대로 46.3% 각각 감소했다.
차급별로는 경형(1만1천767대)과 준중형(3만4천949대)이 작년보다 각각 44.6%와 3.5% 늘었지만 나머지 소형, 중형, 준대형, 대형은 모두 감소했다.
he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