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몬스터', 팀당 최대 10억원 지원…목표 달성시 연계보상도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LG CNS는 창의적 사업가를 육성하고 DX(디지털전환)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아이디어 몬스터'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선발, 1·2차 심사, 사업화 등 총 4단계로 구성돼 있다. 단계마다 기술과 사업성에 대한 철저한 심사를 거친다고 회사가 전했다.
LG CNS는 '아이디어 몬스터'를 통해 사내 스타트업에 선발되는 즉시 연봉의 4%를, 1차 심사와 2차 심사를 통과하면 각각 3%씩, 실제 사업화에 성공하면 10%를 지급한다. 모든 단계를 통과한 직원은 연봉의 20%를 인센티브로 받게 되는 셈이다.
사내 스타트업에 선발된 팀에 최대 10억원의 프로젝트 운영 예산도 지원할 계획이다. 사내 스타트업이 실제 사업화에 성공해 목표 매출액을 달성할 경우 매출액과 연계한 인센티브도 추가로 지급할 방침이다.
사내 스타트업으로 선발되면 마곡 본사에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자유롭게 사업을 추진하고,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다. 연구·전문위원, 마이스터(Meister) 등 사내 DX 전문가에게 기술 조력과 재무 관리, 법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2016년 이후 아이디어 몬스터를 통해 지능형 챗봇 제작도구 서비스업체 단비, AI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을 결합한 자동화 서비스업체 햄프킹, 지난달 7일 '모두의 위츠' 서비스를 출시한 폴리오컴퍼니 총 3개 스타트업이 분사에 성공했다. 모두의 위츠는 기후, 인구, 물가, 주가 등 다양한 생활 ·경제 데이터를 연결해 나만의 정보를 만들고, 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새로운 개념의 플랫폼이다.
LG CNS 정보기술연구소 전은경 상무는 "사내 스타트업은 DX 전문 기술력과 창의적 사업 아이디어를 융합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기회"라며 "창의적 조직문화와 협업 생태계를 정착시켜 DX 가속화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