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5일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0포인트(0.05%) 오른 2,759.2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60포인트(0.28%) 오른 2,765.50에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천388억원, 11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천479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수는 전날 미국 기술주 급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추가 제재 논의, 장단기 금리 역전 등을 둘러싼 경계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또 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본격적인 1분기 기업 실적 시즌을 앞두고 관망세도 짙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상승 종목보다는 하락 종목이 조금 더 많은 가운데 실적 시즌을 앞두고 특별한 방향성 없이 업종별 순환매 움직임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성장주 강세에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2.39%), 삼성SDI[006400](2.56%), LG화학[051910](2.66%) 등 2차전지주와 네이버(1.33%), 카카오[035720](1.90%) 등 플랫폼주의 상승 폭이 컸다.
반면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인한 예대마진 축소 우려에 KB금융[105560](-2.62%), 카카오뱅크[323410](-1.97%), 신한지주[055550](-2.65%), 하나금융지주[086790](-2.89%), 우리금융지주[316140](-2.94%) 등 금융주는 대체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계(2.09%), 비금속광물(1.89%), 철강·금속(1.74%), 통신(1.42%), 섬유·의복(1.40%) 등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건설(-1.44%), 보험(-0.16%), 운송장비(-0.06%), 은행(-0.03%) 정도만 약세였다.
미국 기술주 상승에 연동해 코스닥은 코스피보다 상승 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15포인트(0.54%) 높은 952.4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57포인트(0.38%) 오른 950.89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6억원, 17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4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도 에코프로비엠[247540](6.74%), 에코프로[086520](12.89%), 천보[278280](0.80%) 등 2차전지 소재주의 상승이 뚜렷했다. 펄어비스[263750](1.54%), 위메이드[112040](2.32%), 컴투스[078340](1.23%), 데브시스터즈[194480](2.94%) 등 게임주도 강세였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9조8천345억원, 8조3천630억원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원 내린 1,212.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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