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해양수산부는 노후화된 광양항 낙포부두의 시설개선을 위해 1천795억원을 투입해 개축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낙포부두는 1979년 10월 개장한 이래 매년 650만t(톤) 이상의 석유화학제품 원료를 처리·공급하는 등 여수석유화학산업단지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개장한 지 42년이 지나 바닥 하부 콘크리트 철근이 부식되는 등 유지보수만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수부는 전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2010년 선제적으로 항만 재개축 계획을 수립해 2019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지난해 '광양항 낙포부두 개축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개축사업은 7일 공사 발주를 시작으로, 입찰공고·현장설명회·설계 심의 등을 거쳐 2028년 준공될 예정이다.
개축공사가 끝나면 향후 30년간 매년 1천528억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해수부는 전망했다.
이상호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광양항을 더 안전한 항만으로 변모시켜 항만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편익과 활용성을 증대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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