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광물 가격 상승·해외사업 실적 개선 영향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지난해 9월 출범 이후 첫 재무결산에서 당기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광해광업공단은 지난해 매출액 1조3천714억원, 당기순이익 2천76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광해관리공단 두 조직이 통합되기 전보다 매출액은 6천935억원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통합 전 양측은 1조4천643억원의 적자를 냈다.
공단 측은 구리, 니켈 등 주요 광물의 가격이 상승하고 해외투자사업의 경영실적이 개선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공단이 보유한 주요 해외 광산의 당기순이익을 보면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니켈) 2억1천100만달러, 파나마 코브레파나마(동) 7천500만달러, 호주 나라브리(유연탄) 132만달러 등이며 멕시코 볼레오(동)는 1억1천66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말 기준 공단 자산은 5조459억원으로 4천985억원(11%) 증가했다.
부채는 7조2천642억원으로 1천576억원(2%) 늘어났으나 총자산대비 부채비율은 144%로 통합 전 합산 대비 12%포인트, 기존 광물공사 대비 80%포인트 낮아졌다.
황규연 사장은 "공단의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흑자전환으로 이어졌다"며 "지속해서 경영실적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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