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등과 대책 모색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코로나19 유행으로 상하이 등 중국 일부 지역의 봉쇄가 장기화됨에 따라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중국에서 생산돼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의료제품 등의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식약처는 8일 서울 양천구 서울지방식약청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대한화장품협회 등과 간담회를 열어 이런 안건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관련 협회와 중국 봉쇄지역에서 수입되는 화장품을 포함한 의료제품과 원재료 등의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수급 안정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김진석 식약처 차장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의료제품과 관련 원재료 등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며 "수급 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수급 동향에 따라 수입국 다변화, 국내 대체 생산 지원 등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의료제품, 원재료가 국내에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협회와 지속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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