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일 노르웨이 오슬로서 열려…가삼현·정기선 등도 참석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조선 박람회에 참가해 친환경 선박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4∼7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노르시핑(Nor-shipping) 2022'에 참가했다고 8일 밝혔다.
노르시핑은 그리스 포시도니아 박람회, 독일 국제조선해양기자재박람회(SMN)와 함께 세계 3대 조선해양 박람회로 꼽힌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계열사인 현대중공업[329180]은 이번 박람회에서 현대글로벌서비스, 현대일렉트릭[267260] 등과 함께 전시관을 운영하면서 친환경 선박장치인 엔진 출력제한 시스템(EPL)과 배기가스 세정설비(스크러버) 등을 소개했다.
특히 해상에서 필터 막힘 없이 미생물을 살균하는 '하이밸러스트'(HiBallast NF) 신모델은 이번 박람회에서 처음 소개됐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이중연료 힘센엔진과 연료절감장치(Hi-PSD), 고양력타(Hi-Rubber Bulb) 등 다양한 친환경 솔루션도 공개됐다.
박람회에는 한국조선해양[009540] 가삼현 부회장과 정기선 사장, 현대중공업 안광헌 사장과 박승용 선박·해양영업본부 대표 등이 참석해 유럽 선주사 관계자들과 조선산업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 엔지니어링서비스 전문 계열사인 현대글로벌서비스는 박람회 기간 온실가스(GHG)와 현존선 에너지효율지수(EEXI)를 주제로 기술 콘퍼런스를 열어 참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고 그룹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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