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한국리츠협회는 최근 국내 증권 시장의 여러 악재에도 상장 리츠(REITs·부동산간접투자회사)의 주가는 상승했다고 8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 종합주가지수(KOSPI·코스피)는 금리 인상, 물가 상승, 전쟁 등의 악재로 연초 대비 8.9% 하락했다.
반면 상장 리츠의 평균 주가는 같은 기간 3.2% 상승했다.
협회는 "소액으로 간편하게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는 리츠는 '인플레이션 헤지' 상품"이라며 "국내 상장 리츠 주가는 일반 주식보다 변동 폭이 안정적인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상장 리츠는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투자자에게 약속한 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하면서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왔다"고 덧붙였다.
국내 상장 리츠는 2020년 7개에서 현재 19개로 늘었다. 같은 기간 시가 총액은 4조원에서 현재 8조원으로 2배 증가했다.
상장 리츠의 평균 배당률은 2020년 기준으로 7.1% 수준이다.
기초 자산도 오피스·리테일을 넘어 해외 우량자산, 임대주택, 주유소,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등으로 다변화했다.
협회 관계자는 "상장 리츠를 통해 꾸준히 배당금을 받으면서 장기적인 관점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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