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6·15 공동선언실천 일본지역위원회와 동아시아시민연대 등 일본 사회단체 소속 40여명은 8일 오후 일본 도쿄 소재 주일본 미국대사관 인근에서 한미연합훈련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그간 한미연합훈련에 전략폭격기 B-2·B-52나 핵항공모함, 핵잠수함 등이 투입됐다면서 한미 양국은 연합훈련이 방위 목적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규모 등에 비춰보면 훈련이 한반도에 군사·정치적 긴장을 키웠다고 현장에서 배포한 문서에서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한국·조선 그리고 미국이 군사행동이 아닌 진지한 대화와 협조를 향해 행동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대사관에서 약 150m 떨어진 곳까지 접근해 "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한미 공동 군사 연습을 취소하라", "한미일 군사 동맹 절대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고 약 30분 만에 자진 해산했다.
한미 군 당국은 이달 12∼15일 사전 연습을 거쳐 18∼28일 본 훈련을 하기로 연합훈련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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