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올해 성지순례(하지) 허용 인원을 최대 100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9일(현지시간)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지난 2년간의 규제를 풀어 참가자를 대폭 늘린 것이다.
사우디 정부는 성지순례객을 2020년엔 사우디에 거주하는 1천명, 2021년엔 6만명으로 제한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는 250만명이 넘는 성지순례객이 메카와 메디나로 모였다.
올해에는 외국인 순례객도 참가할 수 있다. 다만 65세 이하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된 성지순례객으로 제한된다. 외국인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결과지를 제출해야 한다.
사우디 메카와 메디나를 방문하는 하지는 하루 다섯 차례 기도, 라마단 금식 등과 함께 무슬림의 5대 의무 중 하나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