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유한양행[000100]은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로 2018년 기술수출된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YH14618'의 미국 임상 3상 시험계획이 승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스파인바이오파마의 환자 투여는 올해 6월 시작된다.
YH14618은 유한양행이 2009년 엔솔바이오사이언스에서 기술이전받아 국내 초기 임상을 주도한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임상 1·2a상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보였다가 2016년 10월 완료된 임상 2b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해 개발이 중단됐었다.
이후 유한양행은 2018년 척추질환 전문기업인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이 물질을 기술수출하며 후속 임상 연구를 글로벌 개발 전문가의 손에 맡겼다.
스파인바이오파마는 최근 임상 2상 시험 없이 3상을 승인하는 서류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수령했다. 올해 6월 첫 환자 투여를 시작으로 2024년 상반기에는 임상 3상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유한양행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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