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 HMM 장기신용등급 'BBB'로 상향

나이스신용평가, HMM 장기신용등급 'BBB'로 상향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낸 HMM[011200]의 장기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한다고 12일 밝혔다.
등급 전망은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신승환 책임연구원은 "HMM은 컨테이너 운송 시장 업황 호조와 회사의 초대형 선박 투입 등으로 지난해 매우 우수한 영업실적을 시현했다"며 "컨테이너 운송 시장 업황이 중단기적으로 우호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회사는 우수한 영업실적을 보여줄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해운 업황은 올해 들어서도 전 세계 경제 성장 등에 따른 견조한 해운 수요, 북미 지역 공급망 병목 현상 지속 등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대규모 선박 투자 계획 등으로 설비투자액(CAPEX) 자금 소요가 발생하고 있으나 자체 현금 창출력을 통해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전환사채가 일부 주식으로 전환돼 자본 규모도 커졌다"고 분석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전 세계 경제와 해상 물동량 증가 추이, 공급망 병목 현상 완화 여부, 새로운 선박 투자에 따른 채무부담 추이 등을 집중적으로 관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ncounter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