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농촌진흥청은 쌀 수급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3저(低)·3고(高) 운동'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3저는 ▲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심어 벼 재배면적 줄이기 ▲ 질소비료 사용량 줄이기 ▲ 직파재배(종자를 농에 직접 파종하는 기술) 등으로 쌀 생산비 줄이기를 뜻한다.
3고는 ▲ 다수확 품종 대신 밥맛 좋은 벼 품종 확대 재배 ▲ 완전미(고른 쌀) 비율이 90% 이상인 쌀만 판매 ▲ 쌀 가공식품 개발·보급을 의미한다.
농진청 주도로 2017년부터 시작된 3저·3고 운동에는 각지 농촌진흥기관, 농협중앙회, 농업인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농진청과 지방 농촌진흥기관은 농업인들에게 교육, 기술, 판로 등을 지원한다. 농협은 콩과 조사료 등 벼 외 작물의 계약재배와 수급 안정을 추진한다.
서효원 농진청 농촌지원국장은 "앞으로 3저·3고 운동이 민간 자율운동으로 거듭나도록 발전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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