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키움투자자산운용은 기후변화 대응의 일환으로 글로벌 금융기관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는 이니셔티브 '탄소회계금융협의체'(PCAF)에 가입했다고 14일 밝혔다.
PCAF는 주식·채권·부동산 등 자산군별 탄소 배출량의 산정 방식을 제공하고 지원하는 협의체로 현재 240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향후 3년 이내에 투자하고 있는 금융 자산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해 공개하게 된다.
또 PCAF의 포럼 활동을 통해 탄소 배출량 측정 방법론을 연구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방법론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투자 대상 기업의 ESG 리스크를 분석하기 위해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자체적인 ESG 평가방법론을 개발한 바 있다.
김기현 키움투자자산운용 증권부문 총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기후변화를 비롯한 ESG 요소를 매우 중요한 리스크로 보고 있다"며 "PCAF의 방법론과 데이터를 활용해 포트폴리오의 기후변화 리스크를 더 면밀히 검토하고 새로운 투자 전략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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