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기업 기존 애플·구글에서 텐센트·네이버·카카오로 변경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원스토어가 14일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하고 5월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원스토어는 이번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앱마켓 플랫폼 시장 후발주자로서 지속해서 영업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명시하는 등 투자위험 요소를 추가했다.
또 기존 애플, 알파벳(구글), 카카오[035720] 등을 기업가치 비교기업군으로 내세워 적정성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텐센트, 네이버, 카카오, 넥슨으로 비교기업을 변경했다.
원스토어 측은 "평가액 대비 최대 41.5%의 할인율을 적용해 최근 IPO(기업공개) 사례 평균 할인 수준보다 높게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3만4천300∼4만1천700원으로 종전과 변함이 없다. 총 공모 주식 수는 총 666만주고, 희망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 총액은 약 1조1천110억원 수준이다.
정정 증권신고서 제출에 따라 상장 일정도 조정됐다. 5월 9∼10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5월 12∼13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5월 안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 KB증권이며 SK증권[001510]이 공동주관사를 맡았다. 하나금융투자와 대신증권[003540]은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원스토어는 이번 공모 자금을 글로벌 앱마켓 플랫폼 구축에 투자해 연내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한편 크로스 플랫폼 사업 강화와 스토리 콘텐츠 IP(지식재산권) 확보, 인앱광고사업 등 신규사업 추진의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원스토어 이재환 대표이사는 "원스토어는 전 세계적으로 구글과 애플을 제외하고 앱 마켓 시장에서 유의미한 규모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 그만큼 투자자들께 회사의 상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전달 드리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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