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포스코스틸리온(옛 포스코강판)은 국내 컬러강판 제조사 가운데 최초로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을 크게 줄인 친환경 우레탄 프린트강판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프린트강판에 주로 사용되는 폴리에스테르 수지 대신 우레탄 수지를 적용해 기존 프린트강판의 내오염성, 내식성, 가공성 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유해 물질 포름알데히드의 방출량은 줄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름알데히드는 자극적인 냄새와 독성을 가진 1군 발암 물질로, 각종 건설 자재에서 발생돼 새집 증후군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스틸리온은 "국제 시험기관을 통해 미 캘리포니아주 공공보건국(CDPH)의 표준 방법에 따라 시험한 결과 새롭게 개발한 친환경 우레탄 프린트강판의 포름알데히드 방출량 수치는 기준치(9.0μg/m³)보다 낮게 측정돼 요구기준을 충족하는 시험성적서를 획득했다"고 전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지난 2일 수출용 초도 제품을 생산했으며 친환경 및 안전 보건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는 세계적인 트렌드를 볼 때 해외는 물론 국내 시장에서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스틸리온 관계자는 "기존의 친환경 제품에다 우레탄 프린트강판까지 개발하면서 더 다양한 친환경 제품군을 보유하게 돼 신규 시장 개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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