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의 장녀가 대학 재학 중 삼성 장학금을 받은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 기업 정책을 다루는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이해 충돌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제기하는 데 대해 이 후보자 측은 15일 "해당 장학금은 삼성에서 딸이 졸업한 고등학교와 협약해 성적 우수자에게 지급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의 장녀는 서울대 경제학과 재학시절인 2009~2013년 삼성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자 측은 "삼성화재[000810]가 대원·대일외고와 졸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일종의 협약을 맺었으며, 장녀도 이에 따라 장학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학금을 신청한 것이 아니라 성적우수자에게 자동으로 지급됐다"면서 "성적이 전교 5등 이내여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luc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