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분양 물량을 미리 배정하는 사전청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인천영종과 평택고덕 등 2개 지구에서 진행한 6차 공공 사전청약 접수 결과 총 1천316가구 모집에 5천454명이 신청해 4.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15일 밝혔다.
공공 사전청약 최초로 전국구 청약 단지로 공급된 평택고덕지구는 평균 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지구의 전용면적 59㎡가 417가구 모집에 3천446명이 몰려 8.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택고덕 신청자를 거주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55.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17.8%, 충남 5.4%, 충북 2.3%, 부산 2.1%, 강원 2.1%, 대전 2.0% 등의 순이었다. 지방 거주자들도 큰 관심을 보인 것이다.
인천영종지구는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전용 84㎡가 2.6대 1, 전용 74㎡가 2.1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국토부는 평택고덕과 인천영종 모두 교통, 주거·생활여건 등 인프라가 우수한 신도시이고 수요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평형대도 골고루 공급돼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6차 사전청약 신청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40.4%, 20대 29.1%로 나타나 신청자 10명 중 약 7명은 20∼3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40대 15.1%, 50대 10.0%, 60대 이상 5.4% 등의 순이었다.
남영우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앞으로도 3기 신도시 등에서 양질의 공공주택을 저렴하게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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